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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인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 성황

창립 60주년을 맞은 시카고 한인회가 기념식을 비롯 특별 공연, 달리기 및 걷기대회 등 다양한 기념 행사를 주최, 모처럼 한인사회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시카고 한인회는 지난 24일 오후 6시 노스필드 소재 Christian Heritage Academy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시카고 취타대의 입장과 최은주 시카고 한인회장의 대고타고로 시작한 이날 기념식은 역대회장단 입장과 국민의례, 육원자 한인회 이사장의 환영사, 최은주 한인회장의 60주년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최은주 한인회장은 이날 “60번째의 특별한 생일을 저의 임기 중에 맞게 된 것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최고의 숙원 사업인 새 한인회관 구입이 동포사회의 성원과 염려 덕분에 곧 이루어진다는 기쁜 소식을 이 자리에서 알려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한 시카고 총영사, 이성배 시카고 평통회장,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영상) Bradley S. Schneider 연방 하원의원, Jennifer Gong-Gershowitz 주 하원의원, Michael W. Frerichs 일리노이 주 재무관, Holly Kim 레이크카운티 재무관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날 한인회는 박해달 전 시카고 한인회장, 서병인 비스코대표, 장재철 리본웨빙대표, 이애덕 시카고 한국무용단장에게 ‘자랑스러운 한인상’, 김회연 시카고 한인서로돕기센터원장, 김기란 재미시카고 한인간호사협회장, 임미라?박건일 한인회 부회장 부부에게 ‘자랑스러운 동포상’, 그리고 시카고 한인문화회관 청소년자원봉사단에게 ‘자랑스러운 차세대상’을 각각 수여했다.   기념식에 이어 어머니, 아버지 합창단의 합동 특별공연, 특집 뮤지컬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그대 없이는 못 살아” 뮤지컬 공연은 한인회 현 임원들로 구성된 출연진이 5개월 동안을 준비해 온 새롭고 신선한 기획 행사로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동포사은 경품잔치 행사에서 대상인 한국왕복 비행기표(대한항공)는 시카고 중앙일보 박명진 실장이 당첨됐다.   이외에도 한인회는 창립 60주년 축하행사로 같은 장소에서 오후 4시부터 ‘동포단체 홍보 및 만남의 장’을 마련했으며, 이날 오전 7시 글렌 뷰 소재 Gallery Park에서 열린 ‘2022 Run for Love, 달리기 및 걷기대회’에는 한인 33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박우성 위원걷기대회 특별공연 시카고 한인회장 최은주 한인회장 최은주 시카고

2022-09-26

[시카고 사람들] 이희겸 시카고 산악회장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노산 이은상 선생의 ‘산악인의 선서’를 인용하며 시카고 한인 산악회를 소개한 이희겸 회장(59•사진)   올 한해의 무사고 안전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난 10일 마쳤다는 그는 “산악회는 안전 산행을 위해 엄격한 규율과 철저한 협동을 동반해야 하는 건강한 단체”라고 강조한다.   그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걸을 수 있는 의지가 있다면 가족적 분위기에서 훈련하고 준비하며 안전 산행을 위해 함께 하는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투철한 책임감을 필요로 한다는 산악인, 그가 부모님과 함께 가족이민으로 시카고에 온 것은 지난 1983년 1월.   부친 고(故) 이규환씨는 한국에서 친환경 사업이라 불리는 연탄재 재활용 발명가였다. 그러나 선구적 일은 사업적으로는 어려움이 많던 시절이었다.   2남2녀 중 맏이로 한양공고를 졸업하고 미국에 온 그는 “아버지가 저희들에게 600달러를 보여 주면서 전 재산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우리 가족은 그렇게 시작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작은 세탁소를 운영했던 부모님을 돕고 저녁에는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녔다.   세탁소 서플라이 회사를 다닐 때 지도책을 보며 당시 시카고 일원 동서남북, 안 가 본 데가 없을 정도였다고 그는 기억한다.   뉴욕에서 잠시 생활하며 만난 아내와 시카고로 돌아 와 지난 1989년 4월 결혼식을 올렸다. 주례는 불타사 홍선스님이 맡아 주셨다고.   이후 운송업(Forwarding Business) 회사에 취직해 업무를 배우던 그는 지난 1995년 회사를 직접 설립하고 독자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밤낮없이 일하는 그의 성실함과 책임감은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으며 한국의 국방부 운송 물자를 거래처로 확보하는 등 국제 운송까지 사업이 성장했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발생한 지난 2008년부터 한동안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건강을 위해 2012년 시카고 산악회에 가입해 오랫동안 총무로 봉사하다가 올해 회장을 맡았다.     그는 ”2001년 고 심지로 초대회장이 만든 산악회 책임자로서 모두의 안전 산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9월 워싱턴 주에 있는Mount Adams 정상(12,281 feet)에 도전했던 등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그는 “함께 도전하며 고락을 같이 하고 안전하게 돌아 오면 ‘흐뭇한 피로감’이라고 표현하는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랜 지기 최은주 현 시카고 한인회장의 요청으로 한인회 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그는 아내 Diane Lee(55)와의 사이에 Sharon(딸), Joshua(아들) 남매를 두었으며 시카고 북 서버브 노스브룩에 거주한다.  박우성 위원시카고 사람들 산악회장 시카고 시카고 산악회장 시카고 한인회장 당시 시카고

2022-04-22

“대한독립만세, 그날의 함성 기억합니다”

제103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지난 1일 오후 6시30분 윌링 소재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시카고 한인회(회장 최은주) 주최로 거행됐다.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기수단(재미시카고해병대전우회)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독립선언문 낭독(고찬열 이북도민회연합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 대독, 최은주 시카고 한인회장, 이성배 시카고 평통 회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시카고한인여성회합창단과 시카고어머니합창단이 기념 공연으로 각각 ‘비목’과 ‘루이스 호수가에서’를 불렀으며, 두 합창단은 함께 삼일절 노래를 합창했다.   박주미씨의 판소리 ‘8호 감방의 노래’ 공연 이후 김종갑 전 한인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하면서 행사가 마무리 됐다.     최은주 한인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기며, 3.1운동의 정신을 이어 미국에서 우리의 권익을 신장하는데 총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언론인 육길원씨는 “한층 젊어진 한인회 새 집행부의 노력 덕분에 행사가 감동적이었다. 한국 대선, 우크라이나 사태 등 시국이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각종 공연 등을 통해 3.1 정신을 돌아보고 민족혼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우성 위원대한독립만세 함성 시카고 한인회장 최은주 한인회장 대한독립만세 그날

2022-03-02

시카고 한인회장 이∙취임식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시카고 한인회 ‘제34•35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3일 오후 5시30분 노스브룩 소재 힐튼호텔에서 동포사회의 성원과 격려 속에 성대히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직 한인회장단과 신임 한인회장, 재미시카고해병대전우회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육원자 한인회 이사장의 환영사, 이성배 34대 한인회장의 이임사, 한인회기 이양 순으로 진행됐다.   이성배 이임회장은 이날 “업적을 홍보하는 회장보다 동포들을 화합하고 뭉치게 하는 회장이 되고 싶었다”며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신 한인 동포들의 사랑과 격려, 헌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취임 선서를 마친 최은주 제35대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하나로, 미래로! Better Together!” 한인회 슬로건을 강조하며, 한인 차세대를 활성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은주 신임회장은 새 임원진을 소개하고, 이성배 이임회장에게 공로패, 임시회장으로 수고한 박해달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각각 증정했다.   한인회장 이•취임식에 이어 제17주년 미주 한인의 날(1월13일) 기념 행사가 열려 ‘자랑스런 한인상’ 시상과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자랑스런  한인상’은  박성덕(전 간호사협회장), 최상묵(전 세탁협회 부회장), 정시몬(성공회 한마음교회 신도회장), 심은자(스웨디시병원 간호사), 김정일(전 시카고 기독교방송위원)씨가 수상했다.   박우성 위원한인회장 시카고 시카고 한인회장 전직 한인회장단 신임 한인회장

2022-01-14

“무거운 책임감으로 통합에 최선”

서정일 미주한인회장협회(이하 미한협) 신임 총회장은 2일 롤링 메도우스 소재 시카고 중앙일보를 방문, “기쁨보다도 무거운 책임감으로 250만 미주 동포들을 위한 명실상부한 대표 단체가 되도록 통합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4일 LA에서 임시총회와 취임식을 갖는 서 총회장은 이날 “부족한 저를 뽑아 주신 미주 180여 개 지역의 전∙현직 한인회장님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 후세들이 민족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켜 나가도록 뿌리 깊은 운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본국 정부에 재외 동포들의 권익을 위한 동포청 신설과 선천적 복수 국적제도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미한협 특별기구로 유권자 위원회를 발족, 미 주류사회 정계에 한인 후세 정치인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사업과 동시에 한국 정치에도 동포들의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우편 투표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카고 한인회장, 미한협 이사장 등을 역임한 서 총회장은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와 통합이 성공할 수 있도록 미주 동포사회가 미한협에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우성 위원책임감 통합 서정일 미주한인회장협회 시카고 한인회장 미주 동포사회

2021-12-03

최은주 제35대 시카고 한인회장 당선

제35대 시카고 한인회장으로 최은주(62) 단독 입후보자의 당선이 확정됐다.     최은주 후보는 3일 오전 11시 링컨길 소재 시카고 한인회관에서 제35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창규)로부터 당선증을 수령했다.   최은주 신임 한인회장은 “우연히 1962년 오늘이 7명으로 시카고 한인회가 시작된 날이다. 침체된 한인사회의 화합을 유도하고 세대간의 격차를 줄이는, 소통하는 한인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당선증을 교부함으로써, 4차례의 선거공고를 진행하며 난항을 겪던 제35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는 무투표 당선으로 마침내 종료됐다.   최창규 선관위원장은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지만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한인회 재건을 위해 도움을 주시고, 회장 당선인이 나와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7월 1일부터 비상 체제의 시카고 한인회를  이끌었던 박해달 임시한인회장은 “젊고 유능한 1.5세 중심의 부회장단과 함께 시작하는 최은주 신임회장이 한인회 위상을 다시 높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은주 회장은 곧바로 한인회 업무 인수인계에 들어 갈 예정이며, 오는 12월 11일께 취임식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우성 위원한인회장 최은주 시카고 한인회장 최은주 신임회장 박해달 임시한인회장

2021-11-03

“다같이 하나로,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제35대 시카고 한인회장에 출마한 최은주 회장 후보는 지난 28일 한인회관에서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부회장단을 소개했다.     이날 허재은 수석부회장과 김상환, 캐런 황, 죠수아 김, 박건일 부회장 후보가 서류 제출을 함께 했다.     최 후보는 부회장단에 대해 “마음이 열려 있는 후보들"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인회가 해야 할 일들을 진행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아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연령도 3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하다.     최 후보는 “시카고 한인사회 모든 동포들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발전되는 한인회, 실천으로 옮기는 한인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사무총장직을 함께 수행하게 될 허 수석부회장 후보는 한인사회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일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황 부회장 후보는 한울종합복지관과 KAC, 한인변호사협회 등에서 일했으며 한인사회 세대간 교량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죠수아 김 부회장 후보는 시카고에 40년 거주한 1.5세로 60년 역사를 가진 한인회의 초석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상환 부회장 후보는 한인회 취약점으로 지적 받고 있는 네트워크 강화를 내세웠고 박 부회장 후보는 다른 유능한 직능단체와 힘을 합쳐 시카고 동포사회를 알리는 일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관위는 제출된 후보 등록 서류를 검토한 뒤 하자가 없을 경우 11월 3일 당선을 확정, 공고할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차례로 조슈아 김•캐런 황 부회장, 최은주 회장, 허재은 수석부회장, 김상환•박건일 부회장 후보.   Nathan Park 기자미래 한인회 수석부회장 후보 수석부회장 김상환 시카고 한인회장

2021-10-29

시카고 첫 여성 한인회장 탄생, 진안순 후보 32대 회장 당선

제32대 시카고 한인회장에 진안순 후보가 당선됐다. 50년이 넘는 시카고 한인회 역사상 최초의 여성 회장이 탄생한 것이다. 기호 2번 진 후보는 19일 실시된 선거에서 3067표를 획득, 2349표를 얻은 기호 1번 김학동 후보를 제치고 차기 한인회장이 됐다. 이날 모두 5364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24표의 무효표가 나왔다. 진 당선자는 7시까지 진행된 투표 직후 실시된 개표에서 초반 소폭의 리드를 허용했지만 두개의 투표함 중에서 하나의 투표함이 끝난 뒤 1694표를 얻어 1284표를 얻은 김 후보를 리드했다. 두 번째 투표함을 연 뒤에도 진 후보는 계속 표차를 벌리며 여유있게 당선을 확정지었다. 진 후보의 당선은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리더십을 표방한 선거전략이 한인 유권자의 표심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본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유권자들은 리더십을 후보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상대 후보에 비해 연륜이 많고 안정적인 공약을 제시한 것도 플러스 요인으로 보인다. 19일 치뤄진 선거에서 진안순, 김학동 두 후보는 투표소 입구에서 나란히 서서 한인들을 맞이하며 자신들에 대한 지지를 마지막으로 호소했다. 유권자들은 사전등록과 현장등록으로 구분돼 본인확인 과정을 거친 뒤 투표용지를 교부받아 기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소에는 모두 14대의 컴퓨터가 설치돼 투표자를 확인하는 한편 중복투표를 방지했다. TV스크린에는 실시간으로 몇 명의 투표자가 참여했는지를 보여줬다. 또 성별, 연령대별 투표 현황도 현장에서 집계됐다. 한인들은 선거결과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본지는 이날 오후부터 투표 현황과 개표 결과를 온라인과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전달했다. 20일 오전 본지에 전화를 걸어 결과를 문의한 오크브룩 거주 이충헌씨는 “투표에 참여했는데 진 후보가 당선된 것은 경험이 많고 검증된 리더십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한인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는 회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진안순 당선자는 “그간 원칙에 충실했고 사실관계를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전달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유권자들이 바라는 바는 새로운 한인회를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인만큼 풍부한 경험으로 마지막 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한인사회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한편 2위를 한 후보와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많은 한인 유권자들의 바람이다. 2위 후보 역시 결과에 승복하고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는 모습을 나타내야 한다는 것이 많은 유권자들의 기대다. 선관위는 규정에 따라 오늘(21일) 진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공약 실천으로 선택에 보답할 것” 32대 시카고 한인회장 진안순 당선자 “제가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분들, 지지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제32대 시카고 한인회장으로 선출된 진안순(사진) 당선자는 “많은 분들이 열심히 유세에 임해 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투표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말했다. 진 당선자는 이어 “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연령대를 보면 20대부터 40대 사이 한인들의 관심이 적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 연령대의 한인분들을 한인사회 활동에 참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대 김학동 후보에 대해 “투표소에서 대화를 통해 ‘누가 당선되든지 화합을 하자’고 뜻을 모았다”며 “당선 확정 후 먼저 전화를 걸어준 김 후보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도 밝혔다. 진 당선자는 “우선 업무를 파악하고 난 후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수립하겠다. 저의 공약을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박웅진 기자 “선거 대신 소중한 친구 얻었다” 김학동 한인회장 후보 “후보인 제가 부족해서 지지자들의 염원을 이뤄내지 못했다. 판단이 정확하지 못했던 점도 있었고 운영이 미숙했던 부분도 있었다. 그간 성원해주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19일 실시된 한인회장 선거에서 2349표를 얻은 김 후보는 진안순 당선자가 큰 표차로 앞서자 전화를 걸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함께 뛰어준 러닝메이트와 선거캠프 관계자들에게도 문자를 남겼고 조만간 자리를 마련해 감사의 뜻을 표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20일 “지지자들에게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 비록 선거에서는 졌지만 평생 잊지못할 친구를 얻었다는 것은 다행”이라며 “선거운동 기간 물심양면으로 후원하신 모든 분들께 고맙다”고 했다. 김 후보는 선거결과에 대해 “투표 현황에서도 나왔지만 50대 미만의 젊은층을 투표소로 이끌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한인회 관심을 이끌어 멋지게 운영하고자 했는데 결국 실현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춘호 기자

2015-07-19

[선택 2015] 한인회장에게 바란다

곽경식(노스브룩, 80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화합이다. 분열되는 한인사회는 절대 안된다. 김만현(샴버그, 79세) 한인사회 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힘쓰는 한인회장이 되어달라. 김여정(먼덜라인, 34세) 선거에서 의견이 다르더라도 당선자 지지해주기를 기대한다. 김종하(데스 플레인스, 70세) 단결하는 한인회, 일하는 한인회, 결과 있는 한인회 기대한다. 김경배(샴버그, 80세) 한인 시민권자들은 현지사회 투표 참여토록 계몽, 당부한다. 이광영(버논힐스, 46세) 실질적으로 일하는 한인회 기대한다. 결과가 나와야 한다. 윤성덕(샴버그, 62세) 한인사회 진정으로 대표해달라. 존재감 없는 회장은 필요없다. 김영진(샴버그, 69세) 한인회관 훌륭하게 지어달라. 이것은 항상 내가 바라던 것이다. 이미란(글렌뷰, 57세) 한인사회 화합 기대한다. 차세대들 한인사회 동참 유도 당부한다. 전영광(거니, 73세) 한인회관 훌륭한 곳으로 옮겨달라. 오바마 도서관도 지원 바란다. 박현준(알링턴하이츠, 28세) 한인사회에 현실적이고 실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줬으면 좋겠다. 알렉스 말라노스(블루밍데일, 26세) 한인회장 선거 투표는 처음이다. 한인회장을 선거로 뽑는 것이 놀랍다. 톰 초이(엘크그로브, 37세) 젊은이들이 많이 참여하고 즐기는 스포츠에도 관심을 기울여달라. 홍경의(나일스, 56세) 누가 되더라도 선거 과정에서 나온 공약은 꼭 지켜져야 한다.

2015-07-19

최운정,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

최운정(25·볼빅)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데뷔 6년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최운정은 19일 오하이오주 펜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71야드)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연장 끝에 장하나(23·비씨카드)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최운정은 장하나와 동타를 이뤄 연장을 치렀다. 최운정은 18번 홀(파5)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지만, 장하나가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그동안 우승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지난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2013년 11월 미즈노클래식, 2012년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클래식 등에서 준우승만 3회 기록했다. 최운정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의 올해 LPGA 투어 우승 횟수는 11회로 늘었다. 2006년과 2009년에 세운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과 타이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며 첫 우승을 노렸던 장하나는 최운정의 뒷심에 밀려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맛봤다. 이날 버디 6개를 쳤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최운정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13언더파 271타를 쳐 펑산산(중국)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경쟁을 펼쳤던 백규정(20·CJ오쇼핑)은 김효주(20·롯데)와 함께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뉴시스]

2015-07-19

전직 한인회장들이 말한다.

“선의의 경쟁 후엔 화합 중요” 김창범 15대 전 한인회장 “선거를 하다 보면 서로 간 어느 정도의 갈등과 충돌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난 다음에는 다시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지요.” 19일 한인회장 선거에 참여한 김창범(사진) 15대 한인회장은 “선거 유세 기간 중에는 각 후보들이 서로 헐뜯는 것이 아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사실 경선이 되면 한인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선거가 끝난 다음에는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회장은 이어 “당선자는 낙선자를 포용하고, 또 낙선자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해야 한다. 이런 분위기가 이루어져야 선거 후유증이 빨리 치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2대 한인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김 전 회장은 “새 한인회장이 동포사회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열심히 일하는 것 외엔 다른 길이 없다”라고 당부했다. 박웅진 기자 “경선 후유증 최소화 위해 노력” 권덕근 22대 전 한인회장 “선거가 끝났으니 이제 지나간 과거는 다 잊어야 합니다. 하나로 다시 뭉쳐야 할 때가 된 것이지요.” 19일 32대 한인회장 선거 현장에서 만난 권덕근(사진) 22대 한인회장은 “치열하게 선거전을 치르고 나서 양측이 화합을 한다는 것이 말처럼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된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 한인사회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권 전 회장은 이어 “선거 중 경쟁을 했다고 해서 두 후보가 한인회를 위해 힘을 합치지 말라는 법도 없다. 당선자가 먼저 마음을 열고, 또 낙선자가 이를 받아들인다면 훈훈한 장면이 연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선 후유증에 대해 권 전 회장은 “선거를 치르고 나면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당선자와 낙선자가 함께 한인회를 위해 힘을 결속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었다”며 “이번에도 선거후 한인사회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201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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